오버 트레이닝을 경계하라
'좋은 코치 딜레마'라는 게 있다.
이는 미국의 역도 올림픽 코치를 역임했던 코치의 사례를 통해 잘 알 수 있다. 그는 경험적 이론적으로 역도훈련의 가장 적당한 일수는 일주일에 평균 3일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6일 동안 그리고 하루 종일 훈련을 시킬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일주일에 3~4일만 일하는 코치를 고용할 단체는 없기 때문이었다. 이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몰라서 잘못 가르치는 것도 문제지만, 자기 이익 혹은 주위의 여러 이익 세력들에 의해 알면서도 최선의 방법을 채택하지 못하는 것이 더 문제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잘못된 내용들을 일반인 혹은 경험 없는 코치들이 아무 생각 없이 그대로 답습한다는 점이다.
생각해보라. 종합격투기 평균 경기 시간이 20분인데 오전에 전력을 다해 싸우고 나서, 그날 오후 혹은 그 다음날이라도 똑같은 힘과 파워로 싸울 선수가 어디 있는지, 우리 몸은 단 20분이라도 전력을 쏟고 나면, 최소 며칠은 쉬어주거나 가벼운 운동을 해줘야 회복된다.
하루 6~8시간 열심히 운동한다고 해도 실상은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운동이거나 아니면 특정 스포츠의 스킬 연습이지 강력한 하드 워크 체력 훈련을 하루 몇 시간씩 그리고 일주일에 6일 이상 할 수는 없다. 최고 강도로 매일 몇 시간씩 억지로 시키게 되면 오버트레이닝으로 인해 의욕 상실은 물론 체력과 실력은 더 후퇴하게 되고 결국엔 부상의 위험에도 노출된다.
우리는 성공하는 선수들 뒤로 훌륭한 자질을 갖춘 많은 선수들이 부상이나 실력저조로 사라져간 경우를 인식하지 못한다. 그들도 대부분 자기의 의지박약 탓만 하다 쓸쓸히 퇴장한다. 오버트레이닝 혹은 자기와 잘 맞지 않는 프로그램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른다고 생각하면 안타까움이 더한다. 물론 모든 코치들이 다 실력 없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오로지 선수들의 의지력에만 모든 것을 돌려버리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출처 맛스타드림, ⌜남자는 힘이다⌟, 씨네21북스, 2011, 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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