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 웨이트 훈련

특수부대의 웨이트 훈련

 

특수부대 훈련 루틴을 보다보니 웨이트 운동이 없는데 굳이 웨이트 운동을 할 필요가 있느냐고 물을 수 있다. 이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출처 : unsplash

 

먼저 웨이트 운동을 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훈련병 각자에게 웨이트 훈련을 시키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훈련소풍경을 생각해보면 잘 알 수 있다. 훈련병 각자에게 무거운 웨이트를 들게 하려면 다치지 않게 봐줘야 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교관의 숫자가 지금보다 훨씬 많아져야 되며 여러 가지 시설도 갖추어야 한다. 이는 행하기도 어려울뿐더러 훈련이 산만해지기 쉽다.

 

뿐만 아니라 네이비 실 훈련이라는 것은 단순히 체력 단련뿐만 아니라 훈련을계속해나갈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에 대한 정신적 테스트를 하는 역할도 있기때문에, 고문에 가까운 고반복의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를 포함시키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

 

사실 몸에 대한 자극으로 봤을 때 네이비 실에서 하는 운동들은 똑같은 부분을 매일매일 반복하기에 틀림없는 오버트레이닝이며, 신체에 좋은 영향만 끼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앞에서 말했듯 단순한 체력을 떠나서 그들의 의지도 시험해보려는 의도가 다분히 있는 것이니 지원자들은 미리 거기에 맞게, 몸으로 하는 고반복 운동들을 준비해야 한다.

 

다만 완전 초보자들은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기 전에 웨이트로 뼈와 근육,인대 등을 강하게 만들어놓으면 다른 체력들을 쉽게 발달시킬 수 있고, 맨몸 운동을 잘하는 사람일지라도 고반복의 운동에서 올 수 있는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특수부대 훈련생일 때 탈락 없이 통과하기 위해서는 무조건몸으로 하는 운동을 메인으로 해야 하고, 웨이트 운동은 보조로만 사용한다. 그렇게 훈련생 기간을 끝내고 자대에 배치되면 웨이트 효용가치가 올라가게 된다.본격적으로 자대에 배치된 정식 요원들 중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특히나 웬만한 특수부대에서 다들 운영하고 있는 특수부대 안의 특수부대인 대테러 부대 (네이비 실도 그 안에서 또 엘리트를 뽑아 씰6팀이란 이름으로 대테러 부대를 만들었으며 최근에 DEVGRU로 이름을 바꿨다) 소속 팀들에게는 더욱더 웨이트 운동이 필수적이다.

 

실제 대테러작전은 장기간 지속되는 것이 아니며 단시간에 스피드와 파워로 적을 제압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단거리 선수와 같은 무산소적 운동이 필수적이며 실제 미국 대테러부대, 특히나 앞서가는 SWAT팀 같은데는 맨몸 운동뿐만 아니라 데드리프트, 스콰트 역도 같은 웨이트 운동으로 스피드와 파워를 기르고 있다.

 

이상으로 특수부대 체력 향상 대해 알아봤다. 많은 정보를 주고 싶어 여러가지 얘기를 한 고로, 보고 나서도 뭘 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 사람도 있을듯하여, 간단하게 요약한다.

 

특수부대 체력을 원하는 자는

 

1. 무조건 ①장거리 달리기 (부대 성격에 따라선 수영 포함) 기록 단축과 ②MPT 5 (턱걸이,딥,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맨몸 스콰트) 횟수를 늘리는 데 힘쓴다. 다른 체력 운동은쳐다보지 마라. 이것만을 더 잘하는 게 중요하다.

 

2. 그러고 나서, 부상을 예방하고 싶거나, 기록 단축에 더 욕심이 생기거든 웨이트나맨몸으로 스트렝스 훈련'을 해라. 그럼 대테러 훈련까지도 장악할 수 있다.

 

 

출처 맛스타드림, ⌜남자는 힘이다⌟, 씨네21북스, 2011, 301~303쪽